북구청, 국내 최대 '안경밸리' 육성(대구신문7월6일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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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구청, 국내 최대 '안경밸리' 육성

 <색깔있는 사업, 지역의 살길이다> 북구 '안경산업도시'

 3공단 재정비사업과 연계...'종합지원센터' 건립

 대구 북구청이 안경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. 대구 북구는 국내 최대 안경 산지로 300여개의 업체가 한 곳에 모인 곳이다.

5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전국의 안경 관련 산업을 한 곳으로 모아 특화시키는 대규모 안경클러스터 조성을 추진중이다.

또 대구시 북구 노원3가동 일대에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, 안경제조기계, 액세서리 등 안경 관련 업체들을 한 곳으로 집결, 국내 최대의 ‘안경밸리’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.

북구청은 이 사업을 국책 사업으로 진행중인‘3공단 재정비 사업’과 연계할 방침이다.

공단 재정비 사업은 기존 공단 내의 공장 구조 변경이나 아파트형 공장, 디자인·색채연구기관, 첨단 시제품 생산시설 및 교육 기능 등을 갖춘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.

이와 함께 안경특구사업에 따른 안경패션거리와 안경물류센터, 바이어를 위한 호텔 등 각종 지원시설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. 오는 2011년 이전에 사업 계획을 확정,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.

북구청 관계자는 “안경업계에서는 안경 관련 산업을 대구로 집적할 경우 당장 5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거둘 수 있다”며 “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디자인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경우 5~6년 내에 중국에 버금가는 20억 달러 수출에 도전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대구 북구청은 안경산업과 함께 주민들이 공짜로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‘온라인 학습센터’ 운영도 주력할 계획이다. 구청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홈페이지(www.buk.daegu.kr)에 외국어 관련 강의와 각종 자료를 무료로 제공 하고 있다.

학습센터는 단순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, 생활영어, 비즈니스 영어, 토익과 토플 등 200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,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.

또 공부한 내용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학습 수준을 평가한 뒤 적절한 학습 강좌를 추천 받을 수 있다.

이지영기자  young@idaegu.co.kr      입력시간 : 2009-07-05 21:23: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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